구축
자사몰이 뭔가요?
자사몰은 기업이나 브랜드가 직접 제작하고 운영하는 쇼핑몰이에요.
많은 브랜드에서 입점하여 운영하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나 쿠팡, 아마존과는 다르게 쇼핑몰의 모든 공간을 우리 브랜드의 것으로만 채울 수 있고, 프로모션이나 운영 정책도 브랜드에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.
기업/브랜드가 자사몰을 만드는 이유
브랜딩 효과
플랫폼에 의지하지 않고 고유한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고, 일관된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요.
상품의 절대 수가 많지 않은 애플(Apple)처럼 제품 하나 하나를 화려한 인터렉션을 통해 제품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도 있고, 파타고니아처럼 상품보다는 자신들의 친환경 철학을 더 강조하여 소비자들의 공감을 먼저 이끌어내는 방식을 쓸 수도 있어요.순익률 증가
자사몰은 플랫폼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어요. (나이키가 대표적으로 자사몰 중심으로 운영하여 높은 이익을 낸 사례야.)
또한 중간 유통단계가 없기 때문에 정산을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점과, 여러 플랫폼을 관리하면서 생기는 리소스도 아낄 수 있어요.고객 데이터 수집 및 분석, 마케팅 활용
자사몰을 운영하면 고객의 구매 및 행동 데이터를 온전히 수집하고 분석하여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활용이 가능해. 마켓컬리처럼 고객 개개인별 구매이력을 통해 선호도를 파악한 후 맞춤 할인쿠폰을 발송하는 사례를 참고해보면 이해하기 쉬울거에요.고객과 직접 소통
고객의 칭찬과 불만은 브랜드의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피드백인데요. 자사몰에서는 고객의 피드백을 직접 수집하고 대응하면서 소통을 할 수 있고, 이를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선하여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어요. 나의 불만을 직접 해결해주고 개선하는 모습을 본 소비자들은 그 브랜드를 더 오랫동안 사랑할 수 밖에 없겠죠?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 제공
플랫폼에서는 가격 정책과 프로모션 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. 하지만 자사몰의 경우 제약 없이 할 수 있고, 우리 브랜드의 특별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요. 무신사(MUSINSA)처럼 상품별 상세 사이즈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고, 지그재그(ZIGZAG)처럼 사용자별 맞춤 상품 추천 화면을 보여는 등 우리 브랜드의 특성에 맞는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요.
자사몰을 만드는 3가지 방법
임대형 쇼핑몰 솔루션
대표적으로 카페24와 고도몰, 식스샵 등이 해당돼요. (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자유도가 거의 없기에 제외했어요)👍장점
- 초기 구축 비용이 적음: 월 호스팅 비용, 디자인 테마, PG수수료 등만 내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.
- 낮은 난이도: 기술적인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쇼핑몰 구축과 운영이 가능해요.
- 다양한 기능: 다양한 추가 기능을 플러그인 형태로 쉽게 설치하여 이용이 가능해요.🙈단점
- 제한된 커스터마이징: 플랫폼의 제공 기능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커스텀이 가능한 한계가 있어요.
- 맡기다보면 늘어나는 비용: 디자인과 개발을 외주로 맡기고 추가 기능 플러그인을 이것 저것 설치하다 보면 예상보다 비용이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.노코드/로우코드 웹 빌더
노코드/로우코드 웹 빌더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도구에요. 대표적인 예로는 Wix, 워드프레스, 아임웹이 있어요.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어요.👍장점
- 쉬운 난이도: 코딩 없이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빠르게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어요.
- 빠른 배포: 쇼핑몰의 디자인이나 내용을 수정 후 빠르게 배포할 수 있어요.🙈단점
- 제한된 커스터마이징: 임대형 쇼핑몰보다는 자유도가 높지만 결국엔 커스터마이징에 한계가 있어요.직접 개발
웹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채용하여 개발하거나, 대행사를 통해 원하는 쇼핑몰의 형태로 직접 개발하는 방법이에요.👍장점
- 완전한 커스터마이징: 쇼핑몰 화면과 운영자 관리자 페이지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고, 쇼핑몰 기능 외 다양한 페이지와 기능도 만들 수 있어요.
- 독립성: 플랫폼의 정책 변화나 가격 인상 등의 변화요인으로부터 자유로워요.🙈단점
- 긴 개발 기간: 맞춤형 개발이기 때문에 기간에 여유를 두고 진행이 필요해요.
- 높은 비용: 초기 개발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어요.
- 전문성 요구: 구축팀의 전문성에 따라서 쇼핑몰의 퀄리티가 영향을 받아요.
나에게 맞는 쇼핑몰 구축 방식은?
가용 예산
현재 가용 예산에 맞춰 쇼핑몰 구축 방식을 결정하세요.
- 1,000만원 미만이라면 임대몰이나 노코드 방식으로 구축하는게 합리적이에요.
- 1,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면 전문성 있는 개발자, 대행사에게 맡기세요.확장 가능성
우리 브랜드가 ‘쇼핑’하는 기능에만 머무를 브랜드인지, 아니면 경험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인지 고민해보세요.
- 쇼핑 기능만 필요하다면 임대몰과 노코드로 가볍게 구현하는게 합리적이에요.
- AI나 AR(증강현실), 게이미피케이션 등 여러가지 체험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면 직접 개발하는게 이중 투자를 방지하는 방법이에요. (나중에 결국 쇼핑몰을 다시 만들게 될 수 있어요ㅠ)상품
여러분이 판매할 상품이 저관여 상품인지, 고관여 상품인지 판단이 필요해요.
- 생필품과 같이 고민 없이 구매하는 ‘저관여 상품’에 해당된다면 간단한 임대몰이나 노코드 방식으로도 충분할 수 있어요.
- 인테리어나 교육 콘텐츠, 가격이 높은 ‘고관여 상품’인 경우에는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과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페이지와 기능, 인터렉션 및 데이터를 활용한 CRM 마케팅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접 개발한 쇼핑몰이 맞을 수 있어요.
반드시 챙겨야 할 3가지 포인트
원하는 기능을 지원하는지 확인하세요.
우리 브랜드가 요구하는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개발 방식을 선택하세요.직접 개발할지, 외주를 맡길지 판단하세요.
어떤 쇼핑몰 개발 방식을 선택하든 직접 개발을 할지, 외주를 맡길지 판단이 필요해요. (임대형 쇼핑몰 솔루션을 쓰더라도 어려운 사람도 있을 수 있어요)운영과 유지보수를 고려하세요.
쇼핑몰 운영과 유지 보수를 누가 맡을 건지, 얼만큼의 비용을 사용할 수 있는지 미리 생각해두세요.
브랜딩의 시대가 열릴 겁니다
거대 쇼핑 플랫폼으로 이커머스 생태계가 잠식되고 있습니다. 여러 브랜드가 섞여있는 만큼 제품을 보여줄 수 있지만 브랜드를 보여주기는 어려운데요.
하루 이틀 단기적인 매출이 아닌 장기적인 브랜드로서 성장을 원한다면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확장성이 넓은 직접 개발 방식을 추천드려요.